금연·금주를 시작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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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에 입도한지 두 달이 훌쩍 지났네요.

그 동안 60여일을 보내면서, 저에게 필요없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어요.

딱 2가지가 걸리더군요.

금연·금주 말이죠. :)



그 동안의 삶을 돌이켜보면 서울에서 생활하면서, 평범한 삶을 살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핑계로 술, 담배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.

하지만 지금의 삶을 바라보면 그 스트레스들은 사라졌으니 이제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된 것도 술, 담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
한 가지 더 금연에 대한 강한 마음의 결심을 품게 한 것은 아래의 사진입니다.


담배 꽁초를 처리할 곳이 필요해서 빈 소주병에 물을 담아 담배 꽁초를 넣어놨더니 물의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.

내 폐가 저렇게 되었겠거니 생각하니 이제는 "안녕~ 잘 가!"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.


2018년 6월 1일 00:00:00를 시작으로 금연을 시작하려해요.

생활의 경험으로 보자면 친구인 술, 커피도 함께 "안녕"을 해야 금연이 지켜지겠다라는 판단이 들었어요.

그래서 금주도 함께 시작하게 된 것 이고요.



이제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,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 다른 방법을 찾아보려해요.

그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처음부터 살아보려해요.

이제 하루하루 금연, 금주 일기를 써보려해요.


제 삶이 오늘보다 내일이 낫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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